뉴스타파는 삼성을 저주한다.
사회&문화 2019. 6. 9. 04:53
그걸 느꼈다.
분명 난, 뉴스타파의 삼성가 이부진의 마약물질 투여 의혹 보도 유튜브 영상에 대해 댓글을 남겼다.
편안해지고 싶으면 조용한 마을로 내려가 책이나 읽지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길었지만 기억이 다 나지 않는다. 찬성 표시도 많았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다시 방문해보니 해당 댓글이 없다. 이상하다... 여러 건의 관련보도를 더 보았다. 역시 내 글은 없다. 계속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결론을 내렸다.
"뉴스타파는 삼성을 저주한다."
진실 자체를 추구한다는 보도매체가 시청자의 댓글을 임의 삭제한다. 이건 또 다른 삼성이 아니고 뭔가. 뉴스타파의 보도지침에는 진실추구와 공정성만 있는게 아니라 특정 대상에 대한 맹목적 증오나 저주같은 것이 있는 것인가.
나 역시 삼성같은 자본우선주의 기업은 더럽게 보고 있지만 나의 댓글은 여러 사람에게 공감받았고, 현실적인 대안 제시였는데도 지워진 것이 불쾌하다. 문재인이 김정은에게 화해시도를 하는 것에 비해 나의 댓글은 수위가 매우 낮은 것이다.
그럴 바에는 인터넷방송사를 접는 것이 어떨까.